06월이면 생각나는 전쟁과 평화. 하지 그리고 단오...
임진년이 벌써 06월이 되어 반이 지나는데음력으로는 아직 04월 입니다.
삼월 윤달이 끼어 단오도 유두(음력 06월 15일)도 한참 남았는데 양력으로는 벌써 06월이 되었습니다.
달력을 헤아려 보니 올해는 오월 단오가 하지(06.21)가 지난 06월 24일 입니다.
유월에 생각나는 날들
6.10항쟁이나 6.29선언도 현대사에서 중요하긴 하지만 현충일이 있고, 하지가 있고, 6.25 사변이 있습니다.
전쟁.
어렸을 때 교과서에 6.25 사변이라고 하였는데 지금은 흔히들 한국전쟁이라고들 합니다.
난 이말이 아주 잘못된 말이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는 예로부터 난리를 임진왜란 병자호란과 같이 간지를 붙이기도 하고 홍경래의 난 정여립의 난(기축옥사)과 같이 난리를 일으킨 자의 이름을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6.25 사변도 "인공난"이나 "김일성의 난"이라고 하면 될 것을 하필 한국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더우기 한국이라는 국호를 붙였는데 이도 틀린 것은 아니나 대한이라고 하는 것이 정통성에 합당한 일입니다.
평화.
하지가 되면 일년중 태양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시인도 화가도 그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그렸습니다.
아름다운 석양에 감자를 캐어 보릿대에 불 붙여 구어 먹는 평화를 누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쓴 글술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 놀..http://blog.paran.com/il11/44926664 참고)
올해는 하지에 단오가 이어지니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요사이 붓꽃이 피기 시작하던데, 창포를 사진으로 살폈지만 저는 아직 붓꽃과 창포를 정확히 구별하지 못합니다.
창 포
창포물에 머리감기
어디 창포가 있는 농원 찾아 봐야 하겠습니다.
유월 유두(음력 06월 15일)도 올해는 07월에 들었으니 올해는 동계천에 나가 머리 감기에도 나서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 블러그에 오신 여러분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기 바랍니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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