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성탄절)
불기 2556년 석가모니 부처님 오신날(성탄절), 착한인연으로...
부처의 가르침은 착한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라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모든 것이 인연으로 업을 맺어 이루어진다는 가르침을 생각하면서 성탄절을 맞습니다.
돈오돈수[頓悟頓修] 공부도 깨달음도 갑자기 마치고 해탈한다.
돈오점수[頓悟漸修] 오랜 수련 끝에 갑자기 깨닫고 해탈한다.
점오돈수[漸悟頓修] 공부를 갑자기 마치고 오랜 정진 끝에 해탈한다.
점오점수[漸悟漸修] 오랫동안 정진하여 공부한 다음 다시 오랫동안 정진하여 깨달아 해탈한다.
(* 이 풀이는 제가 혼자 한 것으로 잘못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돈오돈수" 등을 어순을 바꾸어 "돈수돈오, 점수돈오, 돈수점오, 점수점오"등이 되어야맞다는 의견도 있으나 한문 실력이 워낙 짧아 살피지 못하였습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성철 스님의 이 법어를 알고는 있는데 깨닫기는 참 어렵습니다.
돈오돈수를 따르셨던 성철스님의 말씀이시니 갑자기 깨닫고 공부도 마친다는 결기가 스며 있을텐데 범인이 어디 쉽게 진실을 알 수 있겠습니까?
다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니 곧이 곧대로 볼일이지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라는 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모든것이 인연으로 얻어진 업이라면 산은 산이되 산이 되는 수많은 인연의 모음이고, 물은 물이되 물이되는 수많은 인연의 모음이니 단순히 산과 물로 보지 말고 산과 물을 보면서 수많은 인연을 옳바로 보라는 말씀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부처의 길에는 돈(頓)과 점(頓)이 없다고도 합니다.
더구나 저 같은 범인이 깨달음과 해탈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마음을 갖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렸다는 이 말도 뜻을 모두 이해하지 못하지만 항시 유념하여 생활합니다.
"먼저 마음먹고, 그리고 생각하고, 비로소 행동한다."
이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평소에 늘 노력합니다.
"착한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자"
"착한 인연을 많이 맺으며 살아가자"
"모든 것이 인연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니 착한 인연을 모아가자."
"모든 것이 인연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니 착한 인연을 많이 모아가자."
오직 착한인연으로...
부처님오신날(성탄절)을 맞아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저는 불교도가 아닙니다.
또한 불교 공부를 한 바도 없습니다.
다만 간혹 듣고 보고 한 것들을 모아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위 글에 잘 못된 부분이 있을 것이며 어느분이라도 지적하여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 참고로 저는 천주교나 기독교 원불교 등 어느 종교에도 귀의하지 않았지만 무신론자는 아닙니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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