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구꽃(찔레꽃), 하얀찔레꽃, 붉은찔레꽃, 찔레차 만들기...
찔구꽃(찔레꽃)이 벌써 피었습니다.
다른 해보다 열흘 내지 보름은 빠른 것 같습니다.
지난주(2012. 05.19~20)에 지방에 다녀온 후, 다섯살 아이를 등에 업고 집 뒤안 산자락을 보니 찔레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얼른 생각나는 노래 찔레꽃...
노래가 빠질 수 없지요.
"♩ ♪ ♬ 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 찔레꽃 하얀잎은 맛도 좋지 ♬ ♪♩
♪ ♬ ♪ 배고픈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 엄마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 ♪ ♬
♩ ♪ ♬ ♪♩ ♩ ♪ ♬ ♪♩
♪ ♬ ♪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 하얀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 ♬ ♪
♬ ♪♩ 밤마다 그리는 건 우리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에로 흔들리는 꿈 ♩ ♪ ♬"
* 임형주 찔레꽃 http://youtu.be/w9nfSpgMxCQ
(위 ▷을 클릭하고 잠시 기다리면 임형주의 노래가 나옵니다)
(그런데 내가 부른 노랫말과 위 동영상의 자막으로 나온 노랫말이 조금 다르군요)
* 안치환 찔레꽃 http://youtu.be/P7GcpZ-8AFE
"아빠, 왜 찔레꽃을 먹어?"
다섯 살 아이에게 옛날에 찔레꽃을 먹은 이유와 맛을 알려 주자니 마음만 앞설 뿐입니다.
그리고 정작 찔레꽃을 따거나, 연한 찔레순을 벗겨 먹으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시골이지만 하늘에서 온갖 화학물질이 쏟아지는 세상이니...
"또 해봐~"
등에 업힌 아이는 몇 차례고 "또 해봐~"하면서 노랫말이 나올 때 마다 묻고, 나는 답하고......
찔레꽃이 다 지기 전에 아이는 노래를 제법 따라하게 될 것입니다.
하얀 찔레꽃, 붉은 찔레꽃!
그런데 우리 가요 가운데
"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동안 찔레꽃을 볼 때면 어렸을 때 붉은 찔레꽃을 본 기억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위 노랫말을 볼 때 있겠거니 하고 지냈는데 오늘은 네이버 검색창을 열고 '찔레꽃'을 검색하여 보니 정말 붉은 찔레꽃이 있군요.
몇년 전에 어느 책에서 찔레차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나는 오늘(2012.05.24 목요일)까지 찔레차는 하얀꽃잎으로 만드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궁금해서 검색했니 웬걸! 찔레차는 연한 찔레순으로 만드는 것이더군요.
아래에 찔레차 만들기을 링크하였는데, 연한 순으로 만드는 것이면 올해는 이미 늦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찔레차 만들기 http://blog.daum.net/aesthetic2005/16143574
찔레차는 못 만들더라도 찔레의 연한 찔레순은 아직 벗겨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곧 시간을 내어 찔레꽃은 먹지 않더라도, 찔레순을 벗겨 먹어 봐야 하겠습니다.
지금 찔레꽃 만큼 철이르게 아카시아꽃이 한창인데 얼마후면 밤꽃향이 피어나고 달맞이 꽃이 필 것입니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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