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원의 빛'과 시(詩) '초원의 빛'...

 

                                                                   < 영화 초원의 빛 포스터 >

               = 영화 포스터의 문구들을 옮겨 봅니다=

 - 불후의 주제!  불멸의 청춘상!  영원한 순정의 행로!

 - 거장 에리어 · 카잔이 예리하게 부각시킨 현대(젊은 세대)의 고독과 방황의 격정러브 · 로망

 - 총천연색  원작 윌리암 · 인지  감독 에리어 · 카잔    나타리-웃  워렌-비티

                 

 

  영화 초원의 빛
아마 1967년이나 1968년 어느날 눈시울을 붉히며 본 영화일 것입니다.
지금은 영화의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제대로 기억하는 배우가 별로 없지만 '나타리 우드'가 주연하였다는데 난 그녀 조차 잘 모릅니다.


그냥 위 영화 포스터에 보는 것처럼 청순한 소녀였다고만 기억 됩니다.

1961년에 제작된 영화라는데, 우리나라에선 1960년대 후반에 개봉 되었던 것 같습니다.
넓은 초원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그리고 '초원의 빛'이란 시를 낭독하였던 아름다운 영화라는게 내 기억의 전부 입니다.

 

그런데 수십년이 지났어도 이 영화에 흘렀던 시(詩) 월리엄 워즈워드의 '초원의 빛'을 지금도 읊을 수 있습니다.
영화 내용은 기억에 없지만 이 시는 나의 뇌리에 남아 간혹 읊조려 옛 추억을 찾습니다.

 


                                 초원 의 빛


                       여기 적힌 이 먹빛이 희미해질수록
                       당신의 사랑하는 마음이 희미해진다면
                       이 먹빛이 마름하는 날
                       나는 비로소 당신을 잊을 수 있겠습니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그 시간이 돌아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서러워 말 지어다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힘을 찾으소서

                       초원의 빛이여!
                       빛날 때
                       그대 영광 빛을 얻으소서.


지금 찾아보니 이 '초원의 빛'이란 시(詩)가 종교의 관점에서 쓰인 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가 위와 같이 번안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면서 번안한 사람이 위와 같이 시를 번안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난 위의 시가 훨씬 가슴에 와 닿습니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위와 같이 개작을 하였다 하더라도 영화를 개봉할 때 우리말로 번안한 분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위와 같이 멋지게 재구성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감성이 있는 분이 누군인지 알고 싶어서 입니다.

아래 원문과 번역문을 실어 봅니다.


              Splendor In The Grass                                                    초원의  빛

                                   윌리엄 워즈워드 (William Wordsworth 1770~1850)

 

What though the radiance which was once so bright  "한 때는 그토록 빛나는 광채였으나
Be now for ever taken from my sight                          이제는 우리 눈 앞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렸네
Though nothing can bring back the hour                   초원의 빛이요 꽃의 영광이였던 그 시간을
Of splendor in the grass                                          아무도 돌이킬 수 없을 지라도
Of glory in the flower                                               우리는 이제 슬퍼하지 않으리
We will grieve not rather find                                    그 뒤에 남겨진 더 좋고 강한 힘이 있기에"
Strength in what remains behind

In the primal sympathy                                  "이제까지 있어 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있을
Which having been must ever be                    처음부터 함께하는 공감으로
In the soothing thoughts that spring                인간의 고통을 몸으로 직접 겪음으로써
Out of human suffering                                  위로하는 생각으로
In the faith that looks through death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보이는 믿음으로
In years that bring the philosophic mind.        세상을 초월하는 마음을 가져오게 하는 세월
속에서."

[시 원문과 번안문 출처] Splendor In The Grass (초원의 빛) (SK 리더스뷰 남산 커뮤니티) |작성자 김종형 

 

 

  세월이 흘러도 순정은 영원 합니다.

21세기의 우리에게도 순정이 가득~ 가득~~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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