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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열차? 따로 아주 멋있는 동해안 여행...

koreanuri@hanmail.net 2013. 1. 28. 14:44

바다열차?  따로 아주 멋있는 동해안 여행...

 

                                   < 강릉-삼척 바다열차 운행로선 >

 

바다열차.
간혹 신문이나 TV 여행안내서 등에 바다열차 안내가 나옵니다.
그런데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바다열차가 좋긴 하지만 삼척에서 강릉까지 혹은 거꾸로 강릉에서 삼척까지 바다를 바라보며 일부러 시간을 맞추면 해돋이를 보면서 달릴 수 있다지만 불과 1시간 20분 열차안에서 바다를 바라 보아야 아쉬움만 남을 뿐입니다.


그래서 20여년 전부터 내가 강릉일대 바다열 여행하는 방법을 안내  합니다.
제일 먼저 동해안을 교통수단으로 이동한 것은 1971년 수학여행버스에서 백암온천을 가면서 본 바다였습니다. 동해바다는 그렇게 차창으로 스치는 풍경만으로도 가슴을 설레이게 할 만큼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그 후 동해안에 갈 일이 있으면 한동안은 7번 국도를 따라 오르내리는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부산에서 밤 10시쯤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해가 뜰 무렵에 속초에 이르는 시외버스도 있는데 가면서 울산 포항 울진 영덕 울진 삼척 강릉 주문진 양양을 차창을 스치는 밤바다를 보면서 하는 여행은 아무때고 나서고 싶은 충동이 일만큼 아름다움의 연속 입니다.  요즘은 국도 7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되어 옛 보다 멋이 좀 덜하여 졌지만 구불구불 동해안을 따라 운이 좋으면 떠오르는 달을 보면서 하는 여행은 그 어떤 여행보다 멋진 여행이 됩니다.  물론 포항에서 삼척까지 혹은 울진에서 묵호까지 이렇게 여행하는 것도 시간의 차이만 있지 멋있긴 마찬가지 입니다.


정동진
서울 청량리에서 야간열차를 탑니다. 밤을 새며 제천을 지나 정동진에서 내려 커피를 한 잔 하다 보면 해돋이를 보게 됩니다.
대전에서 출발하여 강릉까지 가는 열차도 있는데 제천을 경유하여 정동진에 이르면 새벽 04시쯤 되고 알맞게 해돋이을 볼 수 있습니다.


정동진역에서 해돋이를 보려면 역에서 입장권을 사가지고 들어가야 하지만 언제고 수많은 인파와 함께 떠오르는 해를 맞고 모래시계의 시계탑 등을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아침밥을 정동진 바닷가에서 먹은 후에 여행코스를 선택합니다.


먼저 관광버스 입니다. 전에는 6~7개 코스가 있었는데 지금은 환선굴을 다녀오는 관광버스만 운행한다

고 합니다. 45인승 버스가 정동진 7시~7시 반에 출발하여 묵호를 지나 환선굴을 돌아 오는데 5시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1인당 2~2만 5천원 입니다. 차를 가지고 가는 것보다 낯모르는 사람들과 관광버스를 타고 여러곳을 우르르 다니는 맛도 있습니다.


다음은 택시 입니다.
아침식사후 7시간 가량 환선굴, 대관령 양떼목장, 주문진, 오색약수 등을 돌아 오는데 택시 기사가 관광 안내인이 되어 속속들이 돌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돌면 애주가는 회에 술을 마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점심은 대개 횟집에서 먹게 마련인데 운전기사는 횟집에서 따로 한 상 차려 내니 함께 먹어도 되고 마음 쓰지 않고 가족끼리만 먹어도 됩니다.


다음은 렌트카 입니다.
8시간 정도 대절하는데 차종에 따라 7만원 부터 시작 됩니다. 운전하는 사람이 술을 마실 수 없긴 하지만 관광이 목적이라면 렌트카를 이용하여 동해안 일대를 돌아 봐서 아주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릉시내에서 출발하는 여러 코스의 시내버스 입니다.
코스는 각자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지만 이 번 버스에 내려 다음 혹은 그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데다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니 이 보다 더 좋은 여행도 없습니다.  주문진 해변의 어시장

에서 맘 껏 해물을 사고, 회를 곁들인 점심을 맛있게 먹고, 맘 내키면 양양 해수욕장이나 낙산사 의상대 등을 돌아 보고 해수목욕을 하고 다시 시내버스로 강릉이나 정동진으로 돌아가도 좋습니다.

 

 

오후에 정동진역 혹은 강릉역에서 16시쯤에 상경하는 열차를 타면 됩니다.
대전이나 대전을 지나 부산 혹은 광주까지, 그리고 청량리까지 운행하는 열차들이 있는데 무궁화 열차 밖에 없지만 열차 안의 풍경도 일반 열차에 다릅니다. 단체 관람객들이 열차의 반칸 정도를 점유할 경우

피곤하여 자고 싶은 사람은 싫을지 모르지만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때로는 고성방가나 장구소리를 감내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굳이 2~3주전 부터 서둘러 바다열차표를 보통열차보다 비싸게 예매하여 쫒기는 것보다 청량리나 대전에서 출발하는 야간열차를 이용하여도 충분한 것입니다.


동해안
언제고 가면 항시 정겹고 아름답고 가슴후련하게 하는 곳입니다.
굳이 바다열차를 타고 시간에 쫒기기 싫으면 새벽에 정동진에 도착하는 야간열차를 타고 갈 일입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바닷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정동진 해변에서 해돋이를 보고, 거기 바닷가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고, 관광버스 등으로 명승을 돌아보고, 오후에 야간열차로 돌아오는 여정을 간혹 나섭니다.


주문진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습니다.
오색약수에선 멋진 온천욕을 할 수 있습니다.
환선굴에서 동굴축제를 준비하는 강원도의 열정을 볼 수 있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에 가면 날이 좋으면 동해바다를 바라보녀 한껏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동해안과 정동진 그리고 백담사 등 설악산 일원은 어디고 발디디면 명승 아닌 곳이 없습니다.


 

올 02월, 계사년 설이 지나면 또 동해안을 찾으려고 합니다.
아무리 가도 새로운 동해안을......

 

 

 

         < 바다열차에서 보는 해돋이 >

 


 

 

 

 

 

.밝 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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