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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엿듣고 다 엿본다…'스파이폰' 홈페이지에 광고까지...

koreanuri@hanmail.net 2013. 4. 18. 22:00

 

다 엿듣고 다 엿본다…'스파이폰' 홈페이지에 광고까지...

 

 

스마트폰 쓰고 싶지 않아...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조금 편리하고자 이렇게 까지 마음 쓰면서 살
고 싶지 않다. 도청앱? 그럴줄 알았다. 아니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스마트폰 아닌 일반 PSTN(집전화)나 피처폰도 도청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처럼 이렇게 손쉽고 위치나 주변의 음향까지 다양하게 도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주변의 음향까지 쉽게 도청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슴조일 이유가 있을까?

남이 나를 도청하거나 말거나 아무 상관 없다면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면 가장 안전한 방법이 아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피처폰과 스마크폰 둘을 준비하여 집에 들어 가면 일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집을 나와서도 꼭 필요하지 않으면 피처폰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 다 엿듣고 다 엿본다…'스파이폰' 첫 적발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453695

< 스파이앱 광고?? 스파이앱을 홈페이에 광고까지 하였으니 얼마나 퍼졌을까? >


도청앱은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전화통화를 도청하고 문자메시지를 빼돌릴 수 있다. 심지어 위치 추적과 주변소리 녹음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전송된 다운로드 링크를 클릭하면 손쉽게 어플이 설치되며 이용자 몰래 유출된 정보가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 노컷 뉴스에서 인용 -

어제출근하여 일하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
애에게 고3폰 해주는게 어떨까요? 며칠전 뉴스에서 봤는데 월 3천원 아이보호 기능을 쓰면 지키미폰과 거의 같고 불편하지 않을 것 같은데?


여섯살 아이에게 지난해(2012년) 다섯살 때 지키미폰이라 불리는 폰을 유치원 가방에 넣어 줬다. 이 지키미폰은 숫자판이 없으니 전화를 걸 수 없다. 단축번호에 전화번호 다섯개를 기억하여 두고 걸 수 있어 할머니, 아빠, 엄마, 집.. 이렇게 등록하여 줬더니 간혹 내게도 애가 전화를 걸어 온다.


이 지키미 폰은 애가 지정장소를 이탈하면 문자로 통보가 온다. 그리고 위치추적회사와 KT의 협약에 의해 비상시 즉시 위치추적이 된다. 지난해 유치원에서 학교버스로 돌아 왔는데 할머니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학교로 되돌아 간 일이 있은 후로 혹시 위험한 일이 있을까 싶어 지키미폰을 마련하였는데 불편한 점이 많다.
첫째. 자판이 없으니 아이가 맘대로 전화를 할 수 없다.

        물론 게임도 전혀 할 수 없고 문자도 보낼 수 없다.
둘째. 밧데리가 하루가 가지 않는다.

        새 밧데리로 교체하여 봤으나 아침에 가면 돌아오기 전에 방전이 된다.
셋째. 하울링(울림현상)이 심하다.

       음성통화할 때 말을 알아 듣기 어려워 아이와 통화하기가 어렵다.

 

< 고3폰 음성통화와 문자만 가능하지만 79,900원으로 저렴 >


이런 문제 때문에 고3폰으로 바꿔 주면 어쩌겠냐는 것이다.
난 찬성을 하면서, 편의점에서 취급한다니 한 번 가서 보고 결정하자고 하였다. 나도 신문에 난 고3폰 기사를 보고 내가 쓰는 두 대의 휴대폰 가운데 하나를 밧데리가 다 닳아 더 충전이 안 되면 고3폰으로 바꿀까 생각하였다고 했더니 2줄짜리 LCD(액정표시장치) 때문에 곤란할 것이라 한다. 하지만 여섯 살 아이에게는 딱 알맞겠다는 것이다.


제 엄마의 폰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러니 차만 타면 제 엄마의 폰을 빼앗아 게임을 하려고 한다. 제 엄마의 폰이 스마트폰이 아니기에 망정이지 날마다 애하게 싸웠을지도 모른다. 학교에서도 수업중에 스마트폰에 열중인 아이들 때문에 말썽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고3폰이 지키미폰의 불편함을 해결하면서 스마트폰의 부작용까지 막을 수 있을 것 같으니 고3이 아니 여섯살아이에게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효도폰.
2G나 3G의 피처폰 만으로 충분한 앞선이들에게 맞는 요금제와 단말기가 출시 되어야 한다고 말은 한다.

그러나 말 뿐이지 실제 효도폰이라고 할만한 요금제도 단말기도 아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폰 제조사나 이통사 모두 효도폰으로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어떻게든 스마트폰의 부작용과 피처폰의 불편함과 알맞은 요금제를 찾아 휴대폰을 사용해야 한다.


얼마전 폰 대리점에 가서 현금을 일시불로 낼테니 약정요금제 없이 스마트폰을 팔라고 했더니 팔 수 있는 기종이 없다고 한다. 난 어차피 폰 요금이 월 10만원이 넘는다. 그러니 약정요금으로도 얼마든지 스마트폰을 쓸 수 있고 부담이 늘어나지도 않는다. 그러나 오늘 신문에도 페이스북 앱을 설치 했더니 폰 안에 저장도 모든 전화번호로 페이스북 친구 신청이 날아가 난리가 났다는 기사가 났다.

스마트폰 쓰고 싶지 않다.
입는 컴퓨터, 스마트 워치, 구글 글라스, 하이고.. 발전도 좋고 발달도 좋고 편리함도 좋지만 제발 단순하게 살
았으면 좋겠다. 나도 올해 두 대의 휴대폰 가운데 한 대는 스마트폰으로 바꿀려고 마음먹고 있다. 갤럭시노트3이 나온다니 살피고 있다. 쓰고싶지 않지만 피처폰을 구하기 조차 어려우니 어쩌겠는가?

 

나도 어쩔 수 없이 나도 스마트폰을 쓸 수 밖에 없는 날이 저만치 보여서 안타깝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