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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GPS에 이어 LBS를 포함하여 발전한 지도 서비스

koreanuri@hanmail.net 2013. 6. 17. 13:32

지도. GPS에 이어 LBS를 포함하여 발전한 지도 서비스

지리. 인문지리.. 인물 물산 풍습 교역 등 모든 것을 포함한 인문지리...

 

  난 늘 인문(문화)지리를 강조하여 왔다.
무슨일을 하더라도 우선 지리를 알아야 한다. 또한 자연지리와 함께 인문지리를 더 철저히 알아야 한다. 자연
지리는 말 그대로 그 지역지형 지물 도로망 등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인문지리는 인맥을 포함한 물산과 교역 인심 민심 풍속 등 삶이나 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을 말한다.

                                                                     .밝  누  리.             

 


  그런데 여러포털들의 지도서비스가 지금 이런 방향으로 가고있다. 지도에 인문사항이 포함되어 날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지도(GPS)와 위치기반(LBS)이 합하여 져 물산 풍속 인심 등이 여러 포털들과 SNS 등의 서비스에 포함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2013.06.17 월)은 평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지리와 인지리를 말하고자 한다. 

 

 

  지리란 무엇인가?
난 잘 모른다. 학교 다닐 때 지리시간이 있었고. 군대생활하면서 작전서기병(S3)으로서 지도를 손으로 그려 확대하고, 축소하고, 상황판 혹은 두루마리 상황판으로 만들어 들고 다니다 보니 25,000:1 이나 50,000:1 지도를 보면 물소리 새소리를 듣는 형편이지만, 그리고 사회생활하면서 도로교통공단이 만든 지도부터 여러 지도를 가지고 차를 운전하면서 여기 저기 찾아 다닌 것들이 지리를 아는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인문지리, 자연지리, 인문계, 자연계, 인문학 이런 말들을 대입하여 보면 지리와 인문지리의 의미가 더 확연하여 지는 것 같다. 그리고 인문지리에서 으뜸은 인맥이다. 물산 풍속 풍습 인심 민심 교역 무엇이라하더라도 사람이 앞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 흔히 학맥이니 군맥이니 하는데 바로 그것이다. 학교 동문 선후배, 고향친구 친지, 군대 동기 등 그 누구라도 인문지리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가장 필요한 것이 사람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젠 지리란 말보다 어쩌면 지도란 말이 더 중요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네이버 다음 구글 모든 포털들이 지도 서비스를 하고 있고 GPS란 용어가 등장하고 위치기반 서비스(LBS)란 말도 생겼고, 스트리트뷰 스카이뷰 로드뷰 등 온갖 지도 서비스를 할 뿐 아니라 네비게이션이 등장하여 어디라도 음성안내를 들으면서 화면에 나타난 지도를 따라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요즘은 건물 내부나 등산로도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르면 쉽게 목적지에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네비게이션따라가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였으나 마치 맹인이 안내견을 따라간 것처럼 거기가 어딘지 영 감이 잡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여러 지도 서비스가 등장하기 전까지 나는 전국을 퍽 많이 돌아다니면서 지도책을 보고 위치를 파악하고 다녔는데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 어디라도 찾아가고 나면 위치가 머리속에 정확히 남아 다음에 다시 찾아갈 때는 어려움이 없었고 그래서 걸어다니는 지도란 말도 들었다.


다음기사를 보라.
 * "T맵 한판 붙자"...KT, 지도서비스 핵심정보 직접 구축  <= 클릭  http://me2.do/5eknlBMc
 * KT '원도' 직접 구축 나선다  <= 클릭  http://me2.do/xLin2TGu
 * 구글, 페북 제치고 '웨이즈 인수' 공식발표  <= 클릭  http://me2.do/xJDZ6ku6

우리나라의 KT, 미국의 구글이 어떤 회사인가? 이런 회사들이 단순히 지도를 서비스 하기 위해 이토록 을 기울일까? 지도가 인문(문화)을 포함한 인문지리로 바뀌어 지도서비스란 이름으로 포털과 SNS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요즘 지도 서비스에는 지도를 지나 인문을 포함한 인문지리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포털들과 라인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 등 SNS 서비스에서 단순한 지도가 아닌 지리 즉 지도와 연관된 각종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는 것이다.

  위치기반 서비스(LBS)와 결합하여 건물안 까지 안내하고 가까이 있는 지인을 알려 주며 사고자 하는 물건을 편히 살수 있게 안내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되면 지도가 아닌 지리가 되고 물산 인심 교역 풍습 교류를 포함한 인문지리가 되는 것이다.

 


  위에서도 말하였지만 난 평소에 인문지리를 강조하여 왔다.
가령 자기가 사는 곳의 자연지리는 당연히 알아야 한다. 지도를 보지 않고도 어디라도 거뜬히 찾아갈 수 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단순히 찾아가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가면 무엇이 있고 어디에 면 어떤일을 편히 할 수 있다는 것까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것은 인문지리의 기초라 할 것이다. 본연의 인문지리란 무엇일까? 자기가 사는 곳의 인맥을 파악하여 살아가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무슨일은 누구에게 찾아가야 잘할 수 있다는 데에 이르러야 제대로된 인문지리를 파악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늘 직원들에게 인문지리를 잘 익히라고 강조하여 왔다.
직원들 뿐만 아니라 그런말을 해도 괜찮을 만한 지인들에게도 같은 말을 하여 왔다. 물론 나 자신도 어디를 가거나 먼저 지리를 익히고 이어서 인문지리를 익히려 함은 물론이다. 꼭 어디갈때 뿐만 아니다.

어떤 사업을 하거나 그에 따른 업무를 하게 되더라도 먼저 지리를 파악하고 이어서 인문지리를 세밀히 파악하고 나서야 실행하려고 퍽 노력한다. 무슨 물건 하나를 사련면 어디에서 어떻게 사야하고, 무슨일을 하려면 누구를 만나야 하고, 모든 일에 지리를 잘 알아야할 뿐만 아니라 인문지리까지 파악하여 처리하려고 애를 쓴다는 말이다.


길을 알아야 하고, 사람을 알아야 하고, 물산을 알아야 하고, 풍속을 알아야 하고, 인심을 알아야 하고, 교역을 알아야 하고, 그러고 보면 이중환(조선 영조때의 실학자 이중환李中換, 1690~1756)의 택리지도 그런 부분을 강조하여 사람살기 좋은 곳을 찾았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보겠다.
지난 성탄절(석가탄신일. 성인 석가모니의 탄신일)에 오토캠핑 갔을 때의 일이다. 지도를 보니 내가 알지 못한 길이 있었다. 그 길을 이용하면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가기 아주 좋은 길이었다. 그래서 오토캠핑장 운영자에게 길을 물어 보았다. 그런데 모른다는 것이었다.  난 지도를 보여 주면서 이 도로를 마을 이장이나 주민에게 확인하여 달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인문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자기가 있는 곳, 그 곳이 일터이거나 삶터이거나 행락터이거나 어디라도 지리를 잘 알아야 함은 물론이고 인문지리도 잘 알아야 한다. 어디에 가면 무엇이 있는 데 거기 가는 가장  좋은 길은 어느길이며 어느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그 물건을 구하는데 가장 빠르고 쉬우며 좋은가 하는 것을 아는 것이야 말로 성공의 길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런후에 인근의 백암온천의 상인에게 그 지도를 보여 주면서 길을 물었다.
그랬더니 산을 오르는데 30분 정도 걸리는데 포장은 되었으나 험한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가고자 하는데 이르는 길을 하나 더 알게 되었으나 오르는데 30분이하면 내려가는데도 그에 못지 않게 어려울테니 노모와 가족이 동승한 차를 운행하여 가기엔 부담이 있는 길이라 판단하였다.

  다음날 가고자 하는 곳으로 출발하면서 다시 오토캠핑장 주인을 불러 물어 보았으나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그가 그 마을에서 사업을 하면서 마을 주민들과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내가 어제 백암온천에서 알아보니 오르막이 30여분 걸리지만 가는 길이 있다고 하더라, 여기서 오토캠핑장을 하려면 그런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핀잔하듯 말하고 출발하였다. 

  

  위 지도를 보면 세 가지가 다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보통 보는 지도에는 69번 도로가 또렷이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스카이뷰로 나타난 첫 번째 지도에는 백암온천의 일부분이 끊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지도에는 끊긴 구간에 큰 도로가 아닌 소도로가 나타난다. 이런 도로는 포장이 되지 않았을 경우 산간도로여서 주행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니 여기서 오토캠핑장 같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인문지리, 즉 인맥(이장이나 주민 등)을 통하여 잘 확인한 다음 자기가 주행하여 길의 상태를 알아 두었다가 안내하는 것이 본연의 자세라 할 것이다.

 

 

  이 오토캠핑장에서 난 두 가지 인문지리의 활용을 겪었다.

하나는 첫 날이 지나 둘째날 저녁에 많은 비를 만난 것이다. 모두들 밤새 텐트안에서 후줄근하게 비를 맞았는데 난 폐교된 초등학교를 활용한 오토캠핑장의 빈 교실에서 쾌적하게 비를 피할 수 있었다. 미수(88세)의 노모와 여섯 살 아이를 함께하는 텐트에서의 숙영은 피해야 할 일임이 분명하다. 내가 오토캠핑장 운영자에게 인문지리의 중요함을 설명하면서 69번 도로를 찾고 그 도로를 확인하여 앞으로 오토캠핑장에 오는 사람들에게 69번 도로를 이용하면 해변까지 나가지 않고도 성류굴에 갈 수도 있고 색다른 맛이 있을 것이라고 안내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는데, 그런 인연으로 누구에게도 주지 않은 빈 교실을 내게 내어 준 것이다. 그러니 인문지리에 의한 인맥의 활용이 된 것이라 할 것이다.

  다음은 나의 여섯 살 아이가 매미채를 들고 나비와 메뚜기와 개구리를 쫒는데 다섯 살쯤 되는 아이가 함께 뛰어 다니더니 내게 다가와 "여기 사장이 우리 아빠예요" 한다. 이 무슨 말인가? 다섯 살 어린 아이가 제 판단에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아이의 아빠에게 자기 아빠가 여기 사장이란 것을 설명하는 것이 제가 내 아이와 놀이기구를 가지고 놀기에 더 좋을 것이란 판단을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것은 어린 아이가 인문지리의 인맥활용에 나선 예라고 할 것이다.

  이렇게 인문지리는 우리 생활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그 것을 알고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임은 새삼 말할 것 없을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은 많고도 많다.

하필 이런데에 마음쓰지 않아도 괜찮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여유롭고 즐거운 삶을 누리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러기 위해 자기가 사는 곳, 근무하는 곳, 사업하는 곳, 갈 곳 등 연관이 있는 곳의 인문지리를 파악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터잡고 살 것이면서 그 곳의 행정기관의 장을 직접 모른다해도 인맥을 찾아 인사라도 나눌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아서 뭐가 나쁘겠는가? 맛있는 곳이 있는 곳, 값싸고 좋은 물건이 있는 곳, 쉴만한 곳, 즐길만한 곳,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등을 알아두어서 나쁘겠는가?



 

  지리. 인문지리..
여러 포털들과 SNS들의 지도서비스가 지리서비스가 되고 더 나아가 인문지리 서비스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고 좋은 현상이다.  그렇다고 그런 서비스에만 의존하여서는 제대로 인문지리를 파악하였다고 할 수 없지 않을까?

나 스스로 찾아내어 익히고 알고 실행하고 사용하는 것이 인문지리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