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달만에 900만원으로 15억을 번 나쁜 사람 |
< 돈키호테와 그의 말 로시난테 그리고 종자 산초 >
현대판 김삿갓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돈키호테 같다고 하여야 할까요?
어엿한 우리나라의 현실이었고, 이 현실이 지금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져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정당한 방법이 아닌데 900만원으로 15억을 끌어 모았다면 그 사람이 나쁜 것일까요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우리 사회가 병들어 있는 것일까요?
택시법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여야 합의로 법안이 통과 되고, 대통령이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를 하면서 행정부가 대체입법을 준비하고, 여당이 공론인지는 모르나 이에 혹하는 듯하고, 여당은 합의 정신을 깨었다고 발끈하고, 택시업계에서는 2월중에 재의가결하지 않으면 실력행사를 하겠다고 하고..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역사는 반전한다고 하였습니다. 역사는 발전과 퇴보가 일순간도 멈추지 않고 되풀이 된다는 것입니다. 보수 입장에서는 진보가 집권하면 퇴보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고, 반대로 진보입장에서는 보수가 집권하면 퇴보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토인비는 큰 사이클의 반전 뿐 아니라 반전하는 사이클 안에서도 작은 반전이 되풀이 되면서 역사가 나아간다고 하였는데 보수나 진보가 집권하더라도 그 안에서 보수와 진보 정책을 바꾸어 가며 구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크게 반전하면서 나가고, 그 반전 안에서 되풀이 반전이 일어난 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역사의 반전이란 것도 절대란 있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다람쥐 챗바퀴란 말이 더 정확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절대진리였다가 어느순간 잘 못 알려진 일로 변하는 일이 더러 있는 것을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세상에 절대진리가 없다지만 지금 눈앞에 진리로 믿어지는 것들을 부인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21세기의 첫 10년을 넘겨 두 번째 10년을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미래를 위해 더욱 반전을 위한 대비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해법을 찾으려면 원인을 바로 찾아야 합니다.
같은 잘 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위한 가장 확고한 준비가 될 것이기 때문 입니다.
단 돈 900만원에 부도난 택시회사의 주식을 모두 인수하여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불법으로 차를 운전기사들에게 지입차로 매도하여 15억을 챙겨 달아나버린 사건의 가운데서 여러 피해자들을 눈으로 보았던 나입니다.
그런데 21세기인 지금도 같은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을 것 같기에 택시법 파동을 보면서 생각이
많은 것입니다. 같은 잘 못을 되풀이 하지 않아야 옳바른 미래가 있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더라도 옳바로 발전하여 나갈 것입니다.
요즘 하필 택시법 때문에 어수선한 현실에 옛 생각이 나서 이 글을 찾아 보았습니다.
아랫글은 지금부터 꼭 19년 전 부도난 택시회사를 이용하여 단돈 900만원으로 15억을 챙긴 사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다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금 우리가 대비하고 있을까요?
원로방
노변정담
!!! 석달만에 900만원으로 15억을 번 사람 94/01/27 21:39 조회수 65
참, 대단한 사람이지요. 어떤 택시 회사가 30여억원의 부도를 냈읍니다. 그 대표는 不正手票團束法에 의하여 지명 수배되어 도피중에 위 사람에게 일금 900만원에 대표이사의 권한 및 소유주식을 양도 하였읍니다. 그 회사의 택시는 모두 159대 였는데 이렇게하여 신임 대표이사가된 위 사람은 그 차들을 암암리에 지입차로 매도 하였읍니다. 사실 택시 기사가 직업인 분들의 개인택시에 대한 열망은 대단하며 회사 소속의 차 를 일정금액을 내고 계약서를 公證(認證)한후 개인택시처럼 자기의 차로 하여 운영 할 수 있다는데 惑하지 않을수 없는것이 현실이지요. 위 사람은 1대당 1000만원내지 2000만원을 받고 무려 106대의 택시 를 불법으로 팔아 추정으로 15억원 가량의 돈을 챙긴후 또 다른 사람에 게 대표이사직을 승계시킨뒤 잠적 하여버렸읍니다. (평균 1대당 1500만원 X 106 대 = 약 15억여원) 이러하니 그렇지 않아도 회사가 지닌 부채 때문이 경영이 여려웠던 회사가 지입차가 늘어남에 따라 사납금이 줄어들어 기본적인 회사의 운 영마저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었고 이 어려움을 타개 하고자 노사가 합 동으로 "비대위(바상 대책 위원회)"를 결성한후 구사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입차주와 노조와의 의견 차이 때문에 다툼이 일게되고 급기야는 스스 로 죽는 일인줄 모르고 언론(mbc tv 에서 연말전에 방영)을 부르게 되어 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지요. 서울시의 관계기관은 벌컥 뒤집히다시피 되어 결국 회사의 認可를 취소 하기로 결정난것 같으니 노조원들이야 다른직장을 찾이 옮겨가면 되겠지만 지입차주들은 단 한푼 못 건지고 번호판을 반납해야하게 되 었읍니다. 만일 불법운행하다 사고라도 내는 날이면 아무런 보험혜택 도 받을수 없게 되므로 큰일 이지요. 봉이 김선달이가 기절초풍 할 기막힌 현실앞에 넋을 잃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지요. 돈을 받고자 위의 택시에 가압류 내지는 본압류를 했던 세무서나 구청 그리고 개인 채권자등과 택시 할부보증을 선 보증보험회 사등은 그야말로 `닭쫓던 개 지붕쳐다 보는 격'이 되고 말았읍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지요. 장영자가 한번더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어제 신문에 보니까 설악산 한계 령에 700만평의 땅이 있는데 이를 600억에 팔려고 내놓은 상태이며 드러 난 재산외에 위 한계령의 땅등약 1000억정도의 은익 재산이 더 있다는 측근들의 주장으로 또 한번 더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군요. 이철희 씨의 군시절의 지인등에게 명의를 신탁해 놓은 상태라는 것 입니다. 후우~~ 돈 있으면 뭘 합니까? 나이 50살의 부인이 천억을 희롱 하다가 이 엄동설한에 유치장에 갖혀서 무었을 생각 할까요? 千億이 있은들 무었하랴? "人生 無常" "空手來 空手去" 그런 哲理를 생각할 겨를이 있을지요? 아방궁을 지은 진시황이 다시 살아온다 해도 놀랄만한 사치와 富를 누리 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온갖 천재 지변을 겪으며 그나마 내전에 까지 휩 싸인 조국을 못본체 하며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한 돈을 단 1푼도 내놓지 않고 있는 전 필리핀 대통령의 미망인 `이멜다'에 못지 않은 노욕을 지 닌 우리의 장여인에게는 혀를 내두를 것 같습니다. "淨口業眞言" 모름지기 필요치 않은 말은 하지 말아야 겠구나. 아~아~~ 귀먹고 눈 멀어 살아야 겠구나. 예서 무었을 말하랴. 더 무었을 말하랴. .일 정.
나일정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