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보름달에 소원성취를... |
정월 대보름
소원성취
찰밥먹고 더위팔고 쥐불놀이하고 강강술래하고 부럼깨물고 나물밥먹고 딱총놀이하고 강강수월래하고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에 놀던달아
달타령을 부르면서 흥겹게 달마중을 나가 봅시다.
"보름달에 소원성취를..."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노던달아..
여러분 둥근달을 향해 소원성취를 빌어 봅시다.
우리 모두 가슴속 마음에 소원을 담아 보름달님에게 소원성취를 기원하여 봅시다.
♪ ♬ ~ 보름달 둥근달 동산위로 떠올라 어둡던 하늘이 대낮처럼 환해요 ~ ♬ ♪
♪ ♬ ~ 애들아 나오너라 달마중가자 앵도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망대로 달을 따서 장대에 담자 ~ ♬ ♪
추억은 항시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이 아니 아이 때 부르던 이런 노래들이 아직도 간혹 입안을 맴도는 것을 보면 과연 어린 마음에 달은 아름다웠고 그렇기에 지금도 달을 보는 마음은 한없이 청량 합니다.
달은 언제 떠오를까요?
반달이나 초승달 그믐달은 뜨지 않고 오직 보름달만 떠오른다고 합니다.
나도 잘 몰랐는데 얼마전 어떤 천문학자가 TV강의에서 보름달만 떠오른다고 합니다. 다른 달은 밤이나 새벽이나 낮이나 각각 때에 맞춰 허공에 걸치지 떠오르진 않는다고 합니다.
떠오르는 보름달을 향해 소원을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것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어느핸가 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달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해오름 못지 않게 퍽 아름다웠는데 왜 달오름을 달마중이라고 하면서 달이 뜬다하면 으례 뒷동산만을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찰밥먹고 더위팔고 쥐불놀이하고 강강술래하고
부럼깨물고 나물밥먹고 딱총놀이하고 강강수월래하고
추억은 아름답지만 모두 지켜나가지 못하는 것이 삶이요 현실입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지켜가면 좋겠지만 달집태우기가 축제처럼 되어 모두 즐기니 그도 즐거운 일입니다.
정월 대보름
소원성취를 절실하고 치열하고 처절하고 간절하게 마음기울여 기원합시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함(溫)이고 모두(全 온통)이며, 누리는 살아가는 세상이고 살아가는 역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