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05월 19일
당시 이 글을 올릴때는 조심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어김없이 광주사태가 일어난 날 05월 18일이 돌아 왔는데 아직도 이 아픈 역사의 질곡을
헤어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짊어진 멍애가 아직
도 풀리지 않고 있다는 생각 입니다.
이 글은 저의 글로 원문은 파란블로그(밝누리의 인생 노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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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는 환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저 바다건너 멀리 람보 나라의 항공 모함이 남해 바다에 도착 했다는
발표를 듣는 순간 동방의 해 돋는 나라 빛고을 사람들은,

"이제 살았다. 저, 정의의 사도 람보 나라의 항공 모함이 왔으니
우리 빛고을 사람들을 무참하게, 총으로 죽이고, 칼로 죽이고, 몽둥
이로 죽이는 저 무자비한 살인자 들을 혼내 주겠지."

그들은 얼싸안고 덩실 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 람보 나라는 모르는척 해 버렸습니다.
동방의 해 돋는 나라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적을 막아라고 사주고 만들
어준 준 총과 칼로 동족의 가슴을 겨누고 들어와서 가차없이 빛고을 사람
들을 죽이는 것을 그 람보 나라는 모르는척 눈감아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몇년후 그 동족의 가슴에 총뿌리를 겨누고 빛고을 주민을 잔혹
하게 죽인자는 절로 추방 당하였습니다.
발포 명령은 없었다고 강변 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몽둥이로 패 죽이고,
칼로 찔러 죽이고,
총으로 쏴 죽일때,

최고의 권력을 누렸던 그자는 아주 엄숙한 표정으로 절로 들어 갔습니다.

람보나라는 지금 까지도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더 이상 진상을 밝힐게 없다고 합니다.

빛고을 사람들은 오늘도 덩싱 덩실 춤을 춥니다.
불쌍하게 죽어간 영혼들을 위해서 덩실 덜실 춤을 춥니다.
쿠데타적인 사건을 일으키고 살인자적인 일을 한 그자들을 위해서 더욱
신명 나게 춤을 춥니다.
그 살인자적인 자들은 언젠가는 진상이 밝혀 지는 날이 오면 할수없이
덩실 덩실 춤을 출것 입니다.
자기들이 총으로, 칼로, 몽둥이로 죽인 그 사람들을 위해 아비 규환의
지옥에서 끝없이 끝없이 춤을 출 것입니다.
아무리 멈추고 싶어도 멈추지 못하고 억겁의 세월이 지나도록 덩실 덩실
춤을 출 것입니다.

.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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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저는 필명을 '一丁'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밝 누 리.입니다>
.밝 누 리.
[밝은 우리의 온 삶터]
"밝"은 밝음이며 "온"은 따뜻한(溫), 모든(蘊, 全) 입니다
Posted by korea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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